사회 사회일반

여가부, 교육·미디어 통해 성평등 문화 확산

인터넷 개인방송 등 1인 미디어의 성차별적 표현과 혐오적 표현을 막기 위한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학생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 교육이 강화된다.

여성가족부의 민관 거버넌스인 성평등 문화 확산 태스크포스가 이런 내용을 담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20일 발표했다.

우선 교육면에서는 ‘공교육 내 성평등 교육’과 ‘교사·예비교사 대상 교육’ 강화를 큰 방향으로 삼아 △학교 교과목의 성평등 내용 강화 △교과서 성평등성 모니터링 강화 △성평등 교육 표준 매뉴얼 제작 및 콘텐츠 개발 확산 △사범대, 교대 등 예비교사 대상 성평등 의식 제고 △현직 교사 대상 성평등 교육 실시 △성평등 교육의 보편화 등이 포함됐다.


미디어면에서는 사업체와 이용자의 ‘자율규제’, 성별 관점에서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는 ‘리터러시(문해력) 교육’,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대책에 초점을 맞춰 △인터넷 개인방송 등 다양한 형태의 1인 미디어 자율 규제 및 성형·외모 관련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마련 △뉴온라인 리터러시 교육 △성평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 지원 및 교육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및 담당수사관 성인지 감수성 제고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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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는 이번에 발표된 10대 실행과제에 대해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최근 검찰 내 성추행 사건 고발 등을 계기로 그동안 억눌러왔던 여성들의 목소리가 세상에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며 “여가부는 이번에 마련된 10대 실행 과제를 바탕으로 성별갈등과 성폭력 문제 등에 더욱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과 예방조치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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