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6~7월 월드컵때 방러 검토

20일 靑서 레비틴 ROC 부위원장 접견

러측, 월드컵기간중 방러 요청에

靑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혀

오는 6~7월 개최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행사기간중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0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접견한 이고리 레비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부위원장 겸 대통령 보좌관은 러시아 취재진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월드컵기간중 모스크바 방문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레비틴 부위원장은 “현재 외교 채널을 통해 문 대통령의 방문 날짜를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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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아직 문 대통령의 방러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고 러시아측 제안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측이 월드컵 기간에 방문해 경기도 관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라는 취지로 얘기했고 문 대통령은 ‘검토하겠다’ 정도로 대답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6월 14일~7월 15일까지 모스크바 등 러시아 11개 도시에서 나뉘어 열린다. 현재 확정된 한국 축구 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일정은 6월 18일 스웨덴전, 24일 멕시코전, 27일 독일전이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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