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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텍스, 고속도로 터널 3중 추돌사고에서 5살 아이 구해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카시트 브랜드 브라이텍스(Britax)가 실시하고 있는 무상교환 서비스 사례를 공개했다.

무상교환 프로그램의 790번째 수혜자인 심준석(가명, 남) 씨는 작년 12월 큰 사고를 당했다. 서울에서 속초로 가는 고속도로 터널을 지나던 중, 블랙아이스로 인하여 브레이크가 제동이 되지 않아 심 씨의 차가 앞차를 박으며 3중 추돌이 발생한 것. 심 씨의 차량은 반바퀴를 돌며 가드레일에 충돌하며 앞차에 부딪히며 큰 충격을 받아 폐차 처리되었으며 앞차 또한 폐차 처리가 되었다. 이 날 궂은 날씨로 인하여 심 씨 차량 앞쪽에서는 이미 4중 추돌 사고가 2건, 뒤쪽으로는 7중 추돌 사고가 발생, 매우 큰 대형사고가 한 번에 발생한 상태였다.


당시 차량에는 5살 된 아들과 부인,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로 인해 심 씨의 장모는 골반 골절로 아직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아이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하였으며 아이는 브라이텍스 유아용 카시트 ‘메리디안2 스카이블루’에 탑승하고 있었다.

심 씨는 “2013년 아이를 가진 해에, 영국 왕실 황태자가 브라이텍스 카시트를 사용한다는 사실을듣고 브라이텍스라는 브랜드가 안전에 있어서는 최고라는 믿음이 들어 제품을 구매하였다.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다치지 않아 그때의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였다고 생각한다. 브라이텍스의 무상교환 프로그램이 안전에 대한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구해준 브라이텍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심 씨는 사고 발생 시 카시트를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브라이텍스 무상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사고 시 타고 있던 ‘메리디안 2’를 새 제품으로 교환 받았다.


브라이텍스는 사고 발생 시 새로운 카시트로 교환해주는 무상교환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가장 많은 사고에서 아이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상교환 서비스는 카시트 장착 차량 사고 발생 시 동일한 제품으로 1:1 교환해주는 서비스다. 제품 구입일로부터 최대 5년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2001년 브라이텍스가 업계 최초로 도입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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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에서는 차량 측면이 심하게 파손되었는데, 실제로 차량 사고의 55%가 측면 충돌로 알려져 있다. 사고에서 아이를 구한 브라이텍스 ‘메리디안2(Meridian2)’ 카시트는 정면, 후면, 측면, 전복 상황까지 고려한 4방향 입체 충돌 테스트를 거치는 오스트레일리아 안전 기준을 통과하여 안전성이 입증된 카시트로 유명하다. 또한, 등받이 각도가 155도로 타 카시트보다 10도가량 더 눕혀져 목 꺾임 없는 카시트 탑승이 가능하다. 또한, 내장형 리바운드 스토퍼가 적용되어 카시트 전복을 막아주고, 6점식 안전벨트로 충격을 분산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이텍스 담당자는 “추운 날씨가 점차 풀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다. 특히 블랙아이스(도로 위의 눈이나 습기가 녹았다가 다시 얼면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 막이 형성되는 현상)가 도로에 깔릴 수 있으므로 차량 운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브라이텍스 담당자는 “운전 시 감속운전 및 차간거리 유지하는 것이 좋고 아이를 동반하였을 때는 반드시 카시트에 태워 이동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66년 영국 및 호주(오스트레일리아) 법인에서 세계 최초로 어린이 카시트를 개발한 브라이텍스는 현재 미국, 호주, 독일, 영국 등 안전 선진 4개국에서 R&D 및 안전 테스트 센터를 보유,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6개의 에어백이 적용된 신제품 ‘플래티넘 프로’ 및 ‘밀레니아’를 런칭하여 화제가 되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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