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해 각서 체결식에는 울산시와 울산시 동구,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등 7개 민·관이 참여했다. 울산시 동구는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 위기로 가장 큰 고용 위기를 겪고 있는 지자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역 내 조선업 퇴직자 등 울산 지역민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져 지역 고용률 상승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등 7개 기관과 단체는 양해각서에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 △조선업종 실·퇴직자 등 지역 내 우수인력 구직알선 및 채용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공동 추진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 참여 △기타 공동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공사는 8조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로 오는 2023년 2월 준공을 목표로 1월 말 현재 공정률 약 31% 정도를 보이고 있다. 연인원 620만명 규모로 하루 최대 투입인력만 3,000여명에 달한다. 원전 주기기와 보조기기, 시공 등에 300여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2016년 6월 공사를 시작했으나 2017년 7월부터 공론화 과정을 거치며 3개월 가량 중단됐다. 지난해 10월 ‘계속 건설’로 결정된 이후 서서히 공사 재개가 이뤄지고 있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