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121명)이 268억8,359만원으로 여야 5당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유한국당(118명) 179억9,109만원, 국민의당(40명) 59억4,515만원, 바른정당(9명) 14억1,264만원, 정의당(6명) 12억2,645만원 순이었다.
정당별 평균 후원금의 경우 민주당은 2억2,21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2억441만원), 바른정당(1억5,696만원), 한국당(1억5,247만원), 국민의당(1억4,863만원)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전년보다 약 4,000만원 증가한 반면 한국당은 약 3,000만원 감소했다.
황희(3억1천987만원)·김경수(2억9,979만원)·전해철(2억9,844만원) 등 친문 의원들은 대체로 후원금 한도인 3억원 안팎을 모았다. 반면 핵심 친박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후원금은 각각 1억1,432만원, 1억1,595만원으로 집계됐다. 무소속인 이정현 의원은 2,030만원을 모금하는 데 그쳤다.
11년 만에 부활한 중앙당 후원회 모금액도 공개됐다. 여야 5당 중 정의당이 6억5,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5억1,000만원), 바른정당(4,400만원), 국민의당(500만원)이 뒤를 이었다. 한국당은 중앙당 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아 집계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