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18년 첫 크루즈 선박 두 척 28일 부산항 입항

미국, 독일인 등 4,000여 명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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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처음으로 부산을 찾는 크루즈 선박 2척이 28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다. 27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이날 독일 승객 550명을 태운 아마데아호(2만9,000톤)는 오전 7시에, 미국과 유럽 승객 3,600명을 태운 마제스틱 프린세스호(14만2,000톤)는 오전 8시에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로 입항한다. 특히 마제스틱호는 프린세스 크루즈선사가 지난해 상하이를 모항으로 동북아 노선에 투입하기 위해 새로 만든 선박으로, 지난 25일 상하이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를 거쳐 부산항에 처음 기항하는 선박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선박은 일본 15항차, 미주, 유럽 등 월드와이드 노선 50항차, 부산항에서 승선하는 모항(母港) 19항차 등 총 119항차로, 25만 명이 부산을 방문한다. 이는 부산항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크루즈 시장에서 벗어나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오는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크루즈 시장 다변화 노력의 결실이라고 BPA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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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BPA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한 대만, 일본, 러시아 등 해외시장 마케팅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후쿠오카, 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 등의 항만과 공동으로 신규항로 개척 및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항에서 직접 승선할 수 있는 모항크루즈 노선 확대와 국민의 크루즈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우예종 BPA 사장은 “크루즈사업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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