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례실’과 ‘궁중서화실’이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개·보수를 마치고 다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전시관 지하 1층에 자리한 ‘왕실의례실’과 ‘궁중서화실’을 새롭게 꾸미는 작업을 마치고 28일부터 관람객들을 다시 맞이했다.
새롭게 개편한 ‘왕실의례실’은 1부 ‘왕의 삶과 함께한 의례’, 2부 ‘왕실의 의례를 장엄한 의장’, 3부 ‘의례를 통한 효의 실천’, 4부 ‘예와 악을 담아낸 궁중음악’ 등 4개 주제로 이뤄진다. 기존의 ‘왕실의 의례’, ‘왕실의 행차’, ‘궁중의 음악’, ‘종묘’ 등으로 나뉘어 있던 전시 내용을 국왕의 일생을 관통하는 각종 의례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왕실 잔치와 종묘 신실의 제사 상차림을 재현하고 국왕의 가마와 이를 둘러싼 각종 의장물 전시를 강화했다.
‘궁중서화실’에서는 일월오봉도와 화조도병풍 등 궁궐 내부에 펼쳐졌던 다양한 형태의 장식 그림과 함께 조선 선조, 효종, 숙종의 어필과 흥선대원군의 난석도 등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 개편에서는 진열장과 조명체계 개선에 중점을 뒀다. 다양한 영상자료는 덤이다. 올해로 개관 13주년을 맞이하는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2014년부터 상설전시관의 노후 설비를 전면 교체하고 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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