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대형주 공매도 일일 거래량, 964만3,510주 올 최고치

코스닥은 비중 0.8%로 안정적 추세

국내 증시 대형주를 상징하는 코스피200의 공매도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반대로 우려했던 코스닥시장의 공매도는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코스피200 공매도 거래량은 964만 3,510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855만 2,799주에 이어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발 국채 금리 인상으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코스피200에 공매도 포지션이 몰린 것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200 일일 평균 공매도 거래량도 1월 582만 3,977주, 2월 612만 6,579주, 3월 2일 964만 3,510주로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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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예상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 대한 공매도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기준 올해 코스닥 시장과 코스피 시장의 일일 평균 공매도 거래량 비중은 각각 0.89%, 2.48%로 코스피200의 6.44%보다 훨씬 적었다. 코스닥 시장의 일일 평균 공매도 거래량은 1월 860만 7,575주에서 2월 926만 7,122주로 늘었지만 3월 2일 770만 6,107주로 줄었다. 국내 증시 조정 장세가 시작된 2월 초 코스닥 공매도 거래는 하루 평균 1,000만주를 넘어서기도 했다. 금리 인상기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팔고 중소형주에는 베팅하는 양상이 공매도 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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