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보이는 음식을 참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비만, 고도비만 환자라면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다. 비만으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뇌졸증,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관절염, 통풍 등의 성인병을 유발할 확률이 높으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도 20% 가량 높다. 스트레스, 심리적 위축, 사회성 결여 등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1996년 비만을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국내 비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녀 비만율은 각각 38.1%, 25.9%이며, 2025년에는 성인 2명 중 1명은 비만 환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30대 초고도비만환자는 12년 새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 식사량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시간이 날 때마다 체조, 스트레칭 등을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가장 어려운 점은 ‘식욕’의 억제다. 음식조절이 어려워 실패를 거듭하다 보면 다이어트 자체를 포기하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물리적으로 위의 용량을 줄여 음식물 섭취를 줄이는 치료 방법으로 위절제술, 위밴드 등이 있다. 그러나 위의 일부를 절제하는 위절제술이나 위 주변에 밴드를 장착해 음식물이 들어가는 것을 제한하는 위밴드 시술은 위에 물리적인 압박을 가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따를 수 있다. 전신마취 후 절개를 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으며 입원기간이 필요하고 회복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도 단점이다.
이에 수술 없이 간편한 시술로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위풍선 ‘엔드볼’이 비만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엔드볼은 부드럽고 팽창 가능한 폴리우레탄 재질의 위풍선으로, 위에 장착하면 위풍선의 용적만큼 허기가 적게 느껴져 무리하지 않고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다. 엔드볼은 보통 3개월 이상 설치하는데, 이 기간 동안 포만감이 빨리 느껴지고 오래 유지돼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안전한 시술이라는 점에서 각광 받고 있다. 엔드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과한 인체 무해한 물질로 위내시경으로 10~20분이면 설치와 제거가 가능하다. 절개를 하지 않아 별도의 입원이 필요 없으며, 흉터가 남지 않고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것도 특징이다.
부천에 위치한 생생병원은 부천 지역 최초의 엔드볼 시술병원으로 가톨릭대학교 소화기 내과 분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전문의가 직접 시술을 진행해 더욱 안전하다.
부천 생생병원 김영욱 원장은 “엔드볼은 자연스러운 식욕 억제로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으며, 요요가 없는 안전한 다이어트 시술로 비만 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전문의료진의 정확한 건강 체크 후 시술을 진행해야 하며, 시술 후 운동처방 및 체형교정 관리를 받으면 체중 감량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