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충북도지사가 가디언즈항공과 청주공항 거점 화물항공사 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청주공항 거점 화물항공사 설립이 추진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가디언즈항공과 5일 도청에서 청주공항 거점 화물항공사 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는 가디언즈항공의 면허 취득과 운항을 시작함에 있어 필요한 제반절차를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신규노선 개설 운항시 관련 조례와 기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디언즈항공은 지역거점 항공사로서 신규인력 채용 시 지역민 우선 채용, 도내 기업의 화물 운송료 할인, 보유 항공기의 청주국제공항 정치장 등록 등 협약서를 이행할 계획이다.
가디언즈항공은 이미 전국 20여개의 화물대리점과 화물운송 협약을 완료했고 청주시에 화물운송 사업 본사를 둘 예정이다. 제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동남아 등 모든 노선을 청주국제공항에 운항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가디언즈항공은 이달중으로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할 예정이며 면허를 받으면 5~6월 중에 항공기 B737-800SF(23톤) 1대를 도입, 운항증명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을 교부받으면 11월 제주노선을 시작으로 화물운송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진정한 공항 활성화의 모습이란 여객과 물류가 동반 성장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국제 항공화물을 인천국제공항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주국제공항이 국가 제2의 항공물류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기쁘다”며 “충북도내에 반도체, 화장품, 의약품 등 항공물류에 적합한 경박단소형 제품 생산 기업이 다수 입주하고 있어 화물운송사업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도내의 항공 수·출입 기업의 육상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