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브라질서 온 오비맥주 사장 "고동우로 불러주세요"

코센티노, 한국이름 짓고 현장경영



브라질 태생의 오비맥주 신임사장 브루노 코센티노(사진)가 한국 이름을 지었다. 6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은 취임 후 작명소를 통해 ‘고동우(高東佑)’라는 한국 이름을 짓고 현장 경영에 나섰다. 전임 사장인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역시 김도훈이라는 한국 이름을 작명해 공식 활동에 사용한 바 있다.


패밀리네임인 ‘코센티노’의 발음과 사주풀이 등을 결합해 작명한 고동우는 한자 자체는 ‘동쪽의 발전에 이바지하다’라는 뜻으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지속성장과 발전을 견인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고동우 사장은 명함에 본명과 함께 한국 이름을 넣어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고동우라고 합니다. 고 사장으로 불러 주세요’라고 자신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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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일자로 오비맥주 대표로 취임한 고동우 사장은 1974년 브라질 태생으로 브라질 산타카타리나(UDESC) 대학 경영학과를 나와 상파울루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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