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난 것과 관련, “우리는 (남북 대화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으며 대화가 이뤄질 것을 분명히 권장한다”고 언급했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 정부 특사단과 김 위원장의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임무고 우리는 한·미 동맹의 한국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대북 특사단은 5일 오후 2시 50분 평양에 도착한 바 있다.
특사단은 이날 오후 6시부터 3시간 이상 김 위원장과 만찬을 겸한 회동을 진행했다.
특사단은 김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비핵화와 미·북 대화 구상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