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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로맨스’ 김소현, 고난과 역경에도 야무지게 맞서는 주인공 ‘송그림’

배우 김소현이 여주인공의 새로운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KBS2 월화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서 라디오 작가 송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소현이 여주인공의 새로운 색깔을 드러냈다.

/사진=kbs/사진=kbs


지난 11회에서 김소현은 윤두준을 자신의 상품으로 생각하며 오직 돈이 되는 것만을 쫓는 오현경에게 “지수호씨가 대표님한테는 꼭 필요한 스타고 사업 대상이겠지만 우리 라디오 청취자들에겐 소중한 DJ고 친구고 가족이에요. 저희 라디오 팀한테도 지수호 씨는 정말 소중한 존재고요. 돈버는 존재가 아니라 그냥 소중한 존재”라며 직언했다. 이어 지난 12화에서는 자신의 뺨을 때린 유라에게 “태리 씨 참 불쌍하네요. 저번부터 지수호 씨 때문에 저한테 함부로 행동하시는데 자꾸 이러시면 저 안 참아요”라며 뺨을 맞고도 당차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윤두준이 자신 때문에 뺨을 맞게 된 김소현에게 미안해 하며 뺨을 어루만지자 “때린 건 진태린데 왜 사과를 지수호 씨가 해요. 나중에 진태리한테 직접 사과 받을 거에요”라며 씩씩하게 말하기도 했다. 이후 유라와 재회한 김소현은 그녀에게 “진태리 씨 어제 제 뺨을 때린 행동에 대해 사과하셔야 할 것 같은데”라며 사이다 대사를 날려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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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보편적으로 여주인공들이 가녀리고 지켜주고 싶은 매력을 자극해왔다면 김소현이 그리고 있는 송그림은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줄 아는 당찬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라디오국의 4년 차 막내 작가를 거쳐 메인 작가로 거듭난 캔디형 캐릭터로 그려져 더욱 강인한 매력을 어필하기도.

바람 잘 날 없는 라디오국에서 온갖 고난과 위기의 순간을 맞으면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여주인공 송그림과 그런 송그림을 더욱 실감 나게 그려내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소현. 그녀의 활약에 남은 4회 방송이 더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로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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