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화재안전기술 확보한 중소벤처기업, 한데 모였다

중기부, 전통시장 화재안전 제품·기술 전시회 개최

누전차단기술, 초기화재 진압기술 활용 가능성 점검

최근 크고 작은 전통시장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화재 안전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홍종학 장관이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기술분야 유망 제품·기술 전시회를 방문해 누전차단기술, 초기화재 진압기술 등 활용가능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정부가 전통시장을 적극 지원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화재 위험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시장의 근본적인 화재 예방과 대처를 위해 기획됐다.


화재의 주된 원인이 되는 노후전선 교체 등이 근본적으로 필요하지만 대규모 예산과 장시간 준비가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실제로 대전중앙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누전차단기를 전수점검 진행 중인데, 올해 안에 100여개 시장 노후전선 교체, 3년간 300여개 시장 노후전선 교체를 추진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이에 따라 전통시장 화재의 근본원인을 점검하고, 최소 비용으로 우선 시급한 것부터 시행하고 화재안전 기술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전시회가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누전전문기술업체인 지엔에스엠, 무선 복합형 화재감지시스템 개발업체인 로제타텍 등 유망 중소벤처 21곳이 참여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앞으로 전통시장 화재를 근절하기 위해 시장의 자율적인 화재예방 노력과 더불어 정부는 유망 중소 벤처업체가 보유한 화재안전관련 첨단기술을 활용해 근본적으로 화재예방 및 초동 진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산업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