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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치인트’ 박기웅 “원작 웹툰 백인호 캐릭터에 갇히고 싶지 않아“

배우 박기웅이 넉살 좋고 두둑한 배짱을 지닌 ‘백인호’로 돌아왔다. ‘백인호’는 좋아하는 여자 앞에선 한 없이 여려지는 다혈질의 츤데레 캐릭터.

박기웅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점에서 진행된 영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 마운틴무브먼트 제작)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원작을 본적이 없었다. 드라마도 보지 못했다. 방송 중에 군대에 있어서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배우 박기웅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홀에서 열린 영화 ‘치즈인더트랩’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배우 박기웅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홀에서 열린 영화 ‘치즈인더트랩’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백인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집중한 부분에 대해선, ”원작을 인지하고 있었고 원작 팬들이 많기 때문에 크게 원작에 위배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원작을 샀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보고 원작을 봤는데, 오히려 조금 헷갈리겠다는 생각이 들어 중간에 정독을 관뒀다“고 했다.


그는 “원작을 보니 그 안에 갇힐 것 같더라. ‘은밀하게 위대하게’ ‘각시탈’ 등 원작이 있는 영화를 한적이 있는데, 원작에 갇히며 내가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플러스가 되진 않더라”고 경험담도 전했다. 그렇기에 그는 “시나리오 안에서 어떻게 연기를 해야하는가. 환기를 시켜주고 묶어줄 게 무엇인지에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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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 3월 14일 화이트데이 개봉 예정이다. 배우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 오종혁, 산다라박, 문지윤, 김현진 등이 출연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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