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125년 동안 무알코올 음료만 만들어온 전통을 깨고 처음으로 술을 출시할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일본 코카콜라는 현재 ‘추하이’로 불리는 일본식 탄산 소주를 개발하기 위해 실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헤 가르두노 일본 코카콜라 회장은 “전에 낮은 도수 알코올음료를 실험해 본 적은 없지만, 우리가 핵심 부문 밖에서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계속 탐색해나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새 제품이 언제 출시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코카콜라의 이번 시도는 건강에 대한 염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탄산음료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최근 코카콜라는 설탕이 든 탄산음료보다 생수와 스포츠음료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