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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인 배우 정민규, 모델 출신 배우 계보 이을까?

우연히 광고 모델로 연예계 발디딘 ‘공대오빠’, 연기의 재미에 푹 빠지다



훤칠한 키에 장난끼가 가득하지만 그 속에 열정이 서려있는 눈을 가진 배우 '정민규'는 최근 방송에 많은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이고 있다. 2017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진출자, 2017 SBS 플러스 예능'떠나보니', 2017 JTBC '솔로몬의 위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그를 볼 수 있었다.

Q. 어떤 계기를 통해 배우의 길에 도전하게 됐나


- 저는 처음에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들어오게 됐어요. 광고 모델을 하다보니 용기가 필요하다고 느껴졌고, 점차 재미와 흥미를 배우에 느껴서 배우를 계속 하게 되었어요.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된지 이제 2년 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정말 재미있고, 또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Q. 201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본선까지 진출했는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없나

- 정말 힘들었었어요. 제가 평소처럼 워킹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자세를 봐주시는 선생님께서 저를 보시더니 살이 좀 쪘다고 하시는 거에요. 당시 제가 슈퍼모델 준비하면서 10kg정도를 뺐었는데, 살이 쪘다고 하시니깐 억울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구나 싶어 더 악착같이 다이어트를 했어요. 체중조절이 가장 힘들었어요.

Q. 배우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


- 저는, 그래보이지 않지만, 공부를 좋아하고 많이 했어요. 사실 대학도 연극영화과가 아니라 메카트로닉스과에요. 이제 진정한 “공대오빠”가 되었죠.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고, 일이 저에겐 정말 신세계인 거에요. 이 일은 하면 할 수록 재밌고, 제 자신을 계속 변화 시켜야 한다는 게 끊임없이 저를 성장시키는 것 같아요. 힘들다고 생각이 들었을때, 처음 이 일을 접했을 때의 느낌인 ‘이때 정말 재밌었지’라며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잡고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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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욕심났던 작품이나 배역이 있었나

- 최근 종영한 나쁜녀석들2에서 지수선배님이 배역을 맡으신 한강주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강인하고 멋지잖아요? 꼭 한번 비슷한 배역이라도 해보고 싶어요. 아직 나이가 어리다보니, 주로 어린 배역이나 고등학생, 아니면 철부지 이런 역할들을 오디션을 많이 다니는데.. 사실 강인한 남자의 면목도 있거든요!



Q. 좋아하고 존경하는 배우나 아티스트가 있다면

- 저는 조진웅 선배님 존경해요. 조진웅 선배님께서는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연기를 하시고,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역할을 제대로 표현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진웅 선배님을 존경해요. 평소에 조진웅 선배님의 작품을 보면서, 저도 역할에 몰입할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Q. 온라인에서 육성재 닮은꼴로 알려져 있는데 본인의 생각은?

-정말 과찬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대표님께서 주변에서 그런 얘기 들으실 때마다, 육성재 선배님이 훨씬 잘생겼다고, 그런말하지말라고 하세요.. 저야 너무 영광이죠. 너무 멋있으시고, 연기도 잘하시고, 노래도 잘하시고.. 못하시는 게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시잖아요? 단순히 얼굴 닮은꼴이 아니라, 정말 닮고 싶은 선배님이세요.


정민규는"진실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연기를 해도 연기가 아닌 제 자신처럼 느껴지게 하고 싶어요. 진실되고 투명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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