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미령과 최여진이 ‘멕시코의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로스카보스로 비혼여행을 떠난다.
12일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멕시코의 대표 관광지로 휴양과 모험을 즐길 수 있어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멕시코 로스카보스로 떠난 두 비행소녀의 여정이 그려진다.
이날 최여진은 “드디어 로스카보스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문을 열었고, 스튜디오에선 “혼자 갔느냐” “누구랑 갔느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최여진은 “사랑하는 사람과...”라고 말해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밝혀진 여행 소울메이트는 바로 조미령. 이와 같은 모습에 주위 출연진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먼저 최여진은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는 이게 바로 비혼의 장점인 것 같다”면서 “젊다. 아직! 비혼 일 때 충분히 즐기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와는 상반되게 “시간도 프리해서 언제든 갈 수 있고, 난 항상 모든 준비가 돼 있는데 갈 사람이 없다. 그래서 못 가는 경우도 있다”는 의외의 고백으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조미령은 “난 그래서 혼자 가는데, 너무 좋다. 혼자서 오래 살다보니 혼자인 게 너무 익숙해진 것 같은 걱정도 씁쓸함도 있는데, 이럴 때 많이 만끽해야 할 것 같다. 가정이 있는 친구들과는 가고 싶을 때 시간 맞춰 떠나기가 쉽지 않다”고 나 혼자 여행 예찬론을 펼쳤다.
멕시코 로스카보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쉬면서 하고 싶은 것 딱 하나, 목표 하나만 정해보자”고 의견을 모았고, 최여진은 “난 이번 영화에서 프리다이빙 하는 역할을 맡았으니, 핀(오리발)을 끼고 물속에 내려가서 줌바댄스 살짝하기로 정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우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조미령은 “여진아, 넌 물 공포증과 고소 공포증이 있는데 어찌 그게 가능하느냐”고 깜짝 놀라며, “난 5일 내내 누워있어 볼게”란 대답을 내놔 최여진을 멘붕에 빠뜨렸다.
또 두 사람은 12월에서 4월 사이에만 볼 수 있다는 혹등고래를 보기 위해 요트 투어에 나서 기대감을 자아낸다. 혹등고래를 보기 위해 기다리는 수많은 인파들 사이, 바다 한가운데로 향한 비행소녀들은 과연 혹등고래와 마주할 수 있을까. 방송은 12일 오후 11시.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