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이윤택 전 예술감독 자택 등 압수수색

이 전 감독 이르면 이번주 중 소환

서울경찰청, 내사 6건·사실관계 22건

"조재현씨 피해자와 지속 접촉중"

경찰이 극단 단원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주거지와 극단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의 이 전 감독 주거지와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 4곳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와 각종 자료를 분석해 성폭력 과정에서 위력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이르면 이번주 내에 이 전 감독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각 지역 해바라기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 전 감독 고소인 16명 중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내일까지 모든 추가조사를 마치고 참고인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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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현재 ‘미투(MeToo)’ 사건과 관련해 이 사건 외에도 6건은 내사로, 22건은 사실관계 확인을 벌이고 있다. 현재 내사 중인 사건은 김기덕 감독, 명지전문대 교수, 건국대 교수, 로타, 김덕진, 던말릭 관련 건이다. 영화배우 겸 제작자 조재현씨의 경우 현재 피해자와 연락이 닿질 않아 사실관계 확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상황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 단계에서 내사로, 내사에서 수사로 언제든지 전환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조사를 받는 당사자의 신분도 조사결과에 따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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