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터키 재벌 딸 탄 전용기 이란서 추락, 승무원 3명-승객 8명 ‘전원 사망’

터키 재벌 딸 탄 전용기 이란서 추락, 승무원 3명-승객 8명 ‘전원 사망’터키 재벌 딸 탄 전용기 이란서 추락, 승무원 3명-승객 8명 ‘전원 사망’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 40분께 이란 중서부 차하르마할-바크티어리 주(州)의 샤흐레코르드 시 부근 헬렌산에 터키의 소형 여객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이 여객기에 탄 승무원 3명과 승객 8명 등 11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적신월사도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이 여객기가 추락하기 전 공중에서 기체에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다.

사고 여객기는 터키 기업 바사란홀딩스의 사주 호세인 바사란 회장이 소유한 전용기로 기종은 봄바디어 챌린지 604로 첫 운항 기록은 2001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공항을 이륙해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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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터키 언론들은 이 전용기에 바사란 회장의 딸 미나 바사란(28)이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나 바사란은 다음 달 14일 결혼을 앞두고 여성 친구 7명과 함께 8일 UAE 두바이를 전용기를 타고 방문해 고급 호텔 원앤온리 로열 미라주에서 파티하고 귀국하는 길이었던 것.

미나 바사란은 전용기에 탄 사진과 두바이의 호텔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일까지 공개한 바 있다.

바사란홀딩스의 임원으로 상속을 위해 ‘경영 수업’을 받으면서 활발하게 대외 활동을 이어왔으며 SNS를 통해 여유롭고 호화로운 사생활을 공개하는 유명 인사로 전해졌다.

[사진=트위터 제공]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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