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시너지 본격화' 나선 대우전자·대유위니아

대유그룹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대우전자(옛 동부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가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에 함께 참가하는 등 본격적인 시너지 내기에 나섰다.

대우전자는 지난 8~11일 중국 상해가전박람회(AWE)에 참가해 대형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을 전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박람회에서 대형 3도어 냉장고와 18㎏ 대용량 공기방울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60여종을 선보였다. 대우전자를 인수한 대유위니아도 대형 냉장고 프라우드와 딤채 김치냉장고, 딤채쿡 밥솥, 위니아 공기청정기 등을 함께 선보이며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는 양사가 기존에 진출해 있는 유통망을 서로 활용해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우전자는 대유위니아가 중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통망을 활용하면 전체 매장 판매가 전년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대우전자는 인구가 많은 1급 시장에서는 양판점 매장 중심으로, 중소 도시인 2~3급 시장에서는 전문 가전매장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쓰촨성과 후난성, 후베이성 중 중서부 지역 대형 양판점 신규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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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대우전자 중국영업담당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중국 시장 내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계열사인 대유위니아와 협업해 중국내 유통망 확대에서도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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