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서구장애인복지관 내 ‘주말 일시 보호소’ 생긴다

부산 서구장애인복지관 내 주말 주간 일시보호소가 마련되고 문화복지 아카데미도 개설돼 장애인들은 물론 장애인 가족들의 복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구는 위탁·운영 중인 서구장애인복지관이 부산시 공모사업인 ‘장애인 주말 주간 일시보호소 운영사업’과 ‘장애인 문화복지 아카데미 사업’에 잇달아 선정돼 시비 지원으로 이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 주말 주간 일시보호소는 토·일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지역에는 현재 장애인들을 위해 단기거주시설 2개소, 주간보호시설 53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주말에 운영하는 곳은 단 1개소(정원 15명)로 요보호 중증발달장애인이 4,700여 명에 달하는 현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보호자가 주말 근무나 경조사 등으로 장애인을 일시적으로 돌볼 수 없는 경우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발만 동동 굴려야 했는데 일시보호소 개소로 이같은 고민과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서구장애인복지관 내 일시보호소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만 7세 이상으로 개별 등·하원이 가능한 장애인이면 누구나 연간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3일 전에 신청해야 하며, 전염성 질병자 등 단체생활 곤란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용료는 1일 1만2,000원이다. 일시보호소 이용 및 문화복지 아카데미 참여 등 관련 문의는 서구장애인복지관으로 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