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홈에스테틱의 진화, 집에서 시술효과까지 “피부과처럼 관리해요”

마사지 등 단순 홈케어 벗어나

시술 효과 겨냥 제품 쏟아져

LG '더마 마스크' 돌풍 이어

이지듀 '더마 니들 프로그램'

얼굴근육 단련 기구 등 각광

# 회사원 장지숙 씨는 EGF 재생 크림으로 유명한 대웅제약의 이지듀가 최근 선보인 ‘DW-EGF 더마 니들 프로그램 3000’으로 저녁 마다 홈케어를 한다. 이 제품은 ‘니들’이라는 간단한 기구로 재생성분을 함유한 앰플을 효과적으로 피부에 침투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 씨는 “시간이 없어 피부과에 잘 가지 못하는데 집에서 직접 피부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에스테틱이 피부과 수준에 준하는 시술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맞춰 관련 업체들도 마사지숍에서 받던 단순한 홈케어에서 더 나아가 피부과 시술 효과까지도 겨냥한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더마코스메틱 시장 확대와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의 홍수 속에 업체들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홈에스테틱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현 시장 규모는 연간 4,50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LF 보타니쿠스 ‘페이셜 리제너레이션 로즈 오일’LF 보타니쿠스 ‘페이셜 리제너레이션 로즈 오일’




이지듀 DW EGF 니들 3000이지듀 DW EGF 니들 3000


LG전자 ‘프라엘’LG전자 ‘프라엘’



홈에스테틱 제품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지듀 홈케어 제품인 DW-EGF 더마 니들 프로그램 3000은 지난 12월부터 지난 10일까지 6차례 홈쇼핑 방송에서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고객의 요청으로 오는 18일 다시 GS홈쇼핑에 선보인다. 코리아테크의 신제품 ‘파오’는 얼굴 근육을 단련시키는 페이셜 피트니스를 내세워 신개념 DIY 뷰티기구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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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뷰티업계에 국한됐던 셀프뷰티기구 시장에 전자업체까지 진출했다. LG전자는 최근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의 4종으로 구성된 ‘프라엘’을 선보이며 홈뷰티케어 시장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뷰티 관심사가 얼굴 피부에만 집중되던 것에서 최근에는 마사지숍과 흡사한 효과를 노린 목과 쇄골, 어깨 라인까지도 관리할 수 있는 ‘데콜테’ 제품도 나왔다. LF가 전개하는 프라하 뷰티 브랜드 보타니쿠스는 고농축 오일 제형으로 데콜테 마사지가 가능한 ‘페이셜 리제너레이션 로즈오일’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난 2월 매출은 론칭 당시 보다 500% 이상 신장했다. 데콜테 전용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브랜드 ‘알키미아’는 아로마향의 ‘안티스트레스 바디오일’을, 클라란스는 헤이즐넛 오일 성분의 ‘앙티 오 바디트리트먼트 오일’을 선보였다.

심지어 팔자주름만 관리하는 제품도 나왔다. A24는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팔자주름 펩타이드 세럼인 ‘에이지 디파잉 펩타이드 콤플렉스’ 신제품을 출시하며 최근 체험단을 모집 중이다. 아이오페는 눈 밑, 팔자 부위에 집중적인 탄력 케어를 하는 히아루로닉 멜팅 칩을 개발해 ‘코렉팅 패치 마스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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