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한국타이어, 美공장 적자폭 감소 등 이익 증가 - 하나

한국타이어(161390)가 미국 공장 적자폭 감소 등에 힘입어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가 2분기 이후 증익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공장 초기 적자폭이 감소 중에 있고, 물량 증가와 수율 상승에 힘입어 하반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것”이라며 “2017년 2분기·3분기 단행됐던 가격인상이 2018년 온기 내내 반영되고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는 하락 안정화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1분기 중순이 지난 현재 글로벌 업황과 이에 연동한 한국타이어 영업은 유럽·중국 호조, 북미·내수 부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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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연구원은 “1분기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물량은 유럽·중국 위주로 전년 대비 3% 증가할 전망”이라며 “ASP는 전년 상반기에 진행된 판가인상과 지속적인 믹스 개선이 기대되나 원화 강세로 효과가 일부 상쇄되면서 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가는 전년 수준이고, 미국 공장의 초기 적자가 반영된다는 점을 추가 감안할 때,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과 1920억원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또 “미국 테네시 공장은 2017년 3분기 400만본 생산능력으로 완공됐지만 인력 미숙련과 생산성 부진으로 2017년 90만본 생산에 그쳤다”며 “올해는 관련 가동율 상승을 감안해 빠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 중 공장 BEP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상반기까지는 연결 실적에 적자 기여를 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흑자 기여로 전환하고 특히, 지난해 하반기의 큰 폭 적자를 감안할 때 전년 동기대비 변동폭은 클 것이란 관측이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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