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 <곤지암>이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47개국에 선판매를 기록하며 해외 세일즈 마켓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은 것. 탁월한 감각의 미장센과 독보적인 연출력을 선보이며 한국의 제임스 완으로 인정받아 온 정범식 감독의 체험 공포 <곤지암>은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을 비롯해 북미, 중남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47개국에 판매된 것은 물론 북미, 호주,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이렇듯 <곤지암>이 해외 시장에서도 화제를 모은 이유는 무엇보다 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을 모티브로 한 흥미로운 소재가 전 세계 호러 팬들 사이에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객들이 느낄 생생한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한 ‘체험 공포’라는 독특한 컨셉 역시 바이어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이미 선판매 된 국가 외 다양한 국가에서도 <곤지암>을 눈여겨보고 있어,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홍콩 필름마켓(HK Filmart)에서도 뜨거운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남미에 <부산행>, <라라랜드>, <헝거게임> 등을 배급한 BF DISTRIBUTION의 담당자는 “<곤지암>을 배급하게 되어 무척 흥분된다. <곤지암>은 할리우드 호러 영화와 비교했을 때 어떤 측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작품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싱가포르 배급사 SHAW의 담당자 역시 “호러 장르는 동남아시아 영화 팬들이 좋아하는 장르다. 특히 <곤지암>은 젊은 관객층들이 열광할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영화 <곤지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곤지암>은 3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