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강경화, 내일 예정대로 방미…틸러슨 대신 설리번 대행과 회담

외교부 "강력한 공조유지 긴요…美, 예정대로 방미 희망해와"

14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14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경질 소식에도 예정대로 15일에 미국을 방문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한미 간 북핵, 동맹, 경제 통상 등 중요한 현안들이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 내 인사 교체에도 불구하고 한미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강력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인식을 한미 양측이 공유했으며, 미측은 외교장관이 예정대로 방미하기를 희망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이에 따라 외교장관 방미를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으며, 이 계기에 설리번 국무장관 대행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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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3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외교부는 강 장관의 15∼17일 미국 방문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지에 대해 검토를 진행해 왔다. 당초 강 장관은 15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뒤 16일 틸러슨 국무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강 장관의 출국에 앞서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남북·북미 정상회담 실무조율차 미국으로 향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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