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 “다스는 누구 겁니까”를 외친 것.
현장에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통해 ‘흑터뷰’를 진행 중인 강유미가 확성기를 들고 이명박 검찰 소환 현장에 등장했다. 강유미는 확성기 들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다스는 누구겁니까. 이런 게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소리 질렀다.
지난 파일럿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눈 앞에서 놓친 강유미는 1월 정규 방송에선 반드시 직접 질문하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강유미는 이 전 대통령의 집무실 앞에서 소위 말하는 기자들의 ‘뻗치기’를 진행하며 그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눈앞에서 실패. 강유미는 “적극적으로 외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강유미는 결국 전문가를 찾아갔다. 안원구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을 찾아간 강유미는 그에게 18년간 이상은 회장(현 다스 회장,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를 모셨던 운전기사 정보를 들었고, 그를 만나 경주에서 ‘이상은 회장 찾기’에 돌입했다.
이상은 회장의 전 운전기사의 수첩을 바탕으로 ‘다스 투어’에 나선 강유미는 이 회장이 주로 다니던 곳들을 방문하며 ”다스는 누구겁니까“라고 외쳤다. 골프장, 식당 등 경주 곳곳을 뒤졌지만 이상은 회장 찾기에 실패한 강유미는 다스 본사까지 찾아가 그를 찾았다. 하지만 문 앞에서 출입을 거절당했고, 결국 그녀는 ‘다스는 누구겁니까’라고 적힌 깃발을 꼽고 발길을 돌린 바 있다.
과거 강유미는 자유한국당 권선동 의원에게 “몇 명 꽂았느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보수단체 집회 현장을 찾아 “태극기는 왜 드는 겁니까” 등을 물어 화제를 끌었다.
드디어 ‘다스투어’ 종지부를 찍을 강유미를 향해 네티즌들은 “올해의 기자상 강유미 가즈아”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강유미의 활약을 확인 할 수 있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