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2월 달러 강세에 개인 외화예금 5개월만에 감소

한국은행, 2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개인이 보유한 외화예금이 5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 예금을 내다 판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내국인과 국내기업 등의 외화예금은 809억6,000만달러로 전달보다 9억4,000만달러 줄었다. 1월 11억3,000만달러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1월 사상 최대치를 찍었던 개인 외화예금도 5개월만에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달 개인 보유 외화예금은 전달보다 5억8,000만달러가 줄어든 155억9,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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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설 조짐이 보였던 지난 1월에도 개인은 외화예금을 늘렸지만 지난달엔 달러 강세가 명확해지면서 현물환을 매도하는 경우가 늘었다. 지난달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1,079.6원으로 전달보다 1.2%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외화예금 감소는 일부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대금 지급 등 요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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