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GM 노조, 임금 인상·성과급 지급 요구 않기로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2018년 임금 인상과 2017년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사측의 요구 중 일부를 받아들인 것이어서 노사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GM 노조는 이날 내부 논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동결, 성과급 유보 등 급여성 비용절감안과 함께 점심을 유료화하고, 자녀 대학 학자금 2명으로 제한, 차량 할인 혜택 축소, 장기근속자 금메달 수여제도를 폐지하는 등 복지성 지출도 줄이고자 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관련기사



이런 상황에서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할 경우 노사 갈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노조가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유보를 받아들이면서 협상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GM 측은 “19일로 예정된 차기교섭을 통해 각종 이슈들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맹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