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전시황]코스피, 美 무역전쟁우려에 2,480선으로 후퇴...코스닥 보합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500선을 다시 회복하는 듯 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890대 초반에서 강보합을 유지 중이다.

16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92.38)보다 5.53포인트(0.22) 내린 2486.8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포인트(0.11) 오른 2495.11에 출발하며 상승하는 듯 했으나 9시12분께 하락 전환해 2480선 후반에서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미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위축된 투자 심리가 이날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가 가시화된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도 보복 관세나 불매 운동이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억원, 129억원을 내던지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6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4), 운수장비(0.89), 유통업(0.99), 통신업(1.18), 은행(1.18) 등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화학(-0.50), 비금속광물(-0.17), 전기전자(-1.05), 전기가스업(-0.25), 서비스업(-0.02), 제조업(-0.28)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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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셀트리온(2.64)과 현대모비스(1.62)가 2대 강세다. 이외에도 현대차(0.63), POSCO(1.04), 삼성바이로조기스(0.67), KB금융(0.49), 삼성물산(0.76), 삼성생명(1.2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1.28)와 SK하이닉스(-0.67), LG화학(-1.19), NAVER(-1.46) 등은 하락세다.

반면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890.43)보다 1.99포인트(0.22) 오른 892.42를 보이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81포인트(0.32) 오른 893.24에 출발해 900선을 넘보는 듯하더니 이내 상승 폭을 줄여 890대 초반에서 보합권이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였음에도 무역전쟁 우려 등이 지속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54포인트(0.47%) 상승한 24,873.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5포인트(0.08%) 낮은 2,747.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07포인트(0.2%) 떨어진 7,481.74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오른 1,071원에 거래 중이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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