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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문사학 와세다 출신들이 만든 야끼니꾸 1세대 ‘와세다야’




일본에 방문하면 꼭 한 번 먹어봐야 되는 음식이 있다. 바로 ‘야끼니꾸’다. 야끼니꾸는 ‘고기를 굽다’라는 뜻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가 잔류한 재일교포들이 당시 일본인들이 먹지 않았던 소의 내장을 구이로 먹던 것이 그 유래이다.

그 후 다양한 형태로 일본문화와 어우러져 현재의 야끼니꾸에 이르렀다. 풍부한 육즙에 씹을수록 고소한 육향을 느낄 수 있어 이색 외식음식은 물론, 술안주로도 인기가 좋다.

야끼니꾸도 여러 스타일이 있지만 와세다야는 일본 유행의 최첨단인 동경 니시아자부의 ‘쥬쥬’라는 유명맛집의 쉐프를 초빙해, 프랜치스타일의 모던함과 오사카 정통방식을 적절히 조화시켜 와세다야 만의 야끼니꾸를 만들었다.


2003년 한국 최초로 야끼니꾸를 오픈한 1세대 주자로, 당시 홍대를 중심으로 로바다야끼라는 일본주점의 문화를 이자까야라는 새로운 장르로 바꾸는 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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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야는 엄선한 최상(1++)등급의 고기를 Wet-aging을 통해 숙성을 하고 주문 즉시 커팅하여 요리하기 때문에 원재료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또한 일본에서 직접 공수한 도자기 화로와 최고의 숯인 비장 탄을 사용해 고기의 최적의 맛을 제공한다.

구이는 양념을 하지 않고 천일염에 찍어먹는 생 구이에서 천일염과 다진 파에 마늘 등을 넣어 양념한 소금구이, 천연재료 18가지 이상을 넣어 장인의 비법으로 만든 수제 간장베이스의 쇼유타레와 미소타레(다레 [tare]) 순으로 취향대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청담 점에서는 일본인 쉐프가 펄 치는 전통일본 스시와 사시미를 제공하고 있다.

각종모임/친목 등의 단체는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영업시간은 11:30~24:00로 다양한 스타일의 개별 실도 준비 되어있다. 참고로 와세다야란 ‘와세다’는 일본의 명문사학이고 ‘야’는 집이라는 뜻으로 스텝 진들의 모교이기도 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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