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서 열리는 남북한과 미국 인사들이 참석하는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1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서우두공항을 통해 핀란드로 출국하기 위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남북한과 미국의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18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통해 회담 장소인 핀란드로 향했다.
최 부국장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외무성 관계자로 보이는 수행원 3명과 함께 공항에 도착해 탑승 수속을 밟았다. 그는 남북미 1.5트랙 대화에서 어떤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직은 말할 것이 없다. 돌아올 때 말하겠다”고 했다.
최 부국장 일행은 20분가량 탑승 수속을 밟은 뒤 오전 11시 35분 출발하는 핀란드 항공 AY86편을 타기 위해 탑승구로 떠났다.
최 부국장은 핀란드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와 한국 측 전직 외교관,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하는 남북미 1.5트랙 대화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1.5트랙 대화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의 탐색전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