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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차남’ 종영] 김수미X이재룡 재회-최수영X온주완 결혼…완벽 해피엔딩

‘밥상 차리는 남자’ 김수미와 이재룡, 김갑수와 김미숙이 재회하고 온주완과 최수영은 결혼식을 올렸다. 모두가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마지막 회에서는 양춘옥(김수미 분)이 캐빈 밀러(이재룡 분)와의 어린 시절 인연을 확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MBC/사진=MBC



이날 양춘옥은 “아들을 찾았다”며 캐빈에게 투자할 것을 거절했다. 아들의 어린 시절 사진까지 본 양춘옥은 아들과의 만남을 고대했으나 박민호(홍서준 분)에게서 아들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좌절했다. 그는 앞서 입양됐던 사연을 털어놓은 캐빈에게 찾아가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양춘옥에게 정태양(온주완 분)은 박민호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춘옥은 캐빈의 한국 이름이 김은조라는 것을 알아내고는 어린 시절 사진을 확인했다. 곧바로 캐빈에게 향한 양춘옥은 자신이 바로 옥이 누나라는 것을 알렸다. 두 사람은 눈물로 재회했다.

하연주(서효림 분)는 오한결(김한나 분)과의 이별에 힘들어했고. 이는 오한결도 마찬가지였다. 오한결은 정수미(이규정 분)와 함께 있으면서도 하연주의 집에 가고 싶다고 울었다. 정수미는 결국 오한결을 위해 그를 하연주의 집으로 데려다줬다. 키워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는 한결이를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

홍영혜(김미숙 분) 또한 이신모(김갑수 분)를 그리워하다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신모는 집에 차려진 밥상을 보고 홍영혜를 떠올렸다. 곧바로 홍영혜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만나러 갔다. 이신모는 홍영혜를 꼭 끌어안으며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MBC/사진=MBC


6개월 후, 캐빈과 SC식품은 누명을 벗었다. 양춘옥은 캐빈, 정태양, 하연주, 이소원(박진우 분), 오한결 등 가족들을 데리고 캐빈 아버지의 산소로 향했다. 캐빈은 “아들 은조다.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양춘옥은 하연주에게 캐빈을 오빠라고 부르라고 말했다. 정태양도 하연주를 고모라고 부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화영(이일화 분)과 고정도(심형탁 분)에게는 넷째 아이가 생겼다. 이신모는 이루리(박수영 분)의 결혼 전날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정태양과 이루리의 결혼식 날이 밝았다. 가족들의 축하 아래 두 사람은 아름다운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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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다. ‘애정만만세’, ‘여왕의 꽃’ 박현주 작가와 ‘애정만만세’,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주성우 PD가 6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초반 졸혼 외에도 취업, 연애 등 가족과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유도했던 ‘밥상 차리는 남자’는 종영을 한 주 앞두고 최고 시청률인 19.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다만 중후반부로 넘어서면서 출생의 비밀 등 흔히 주말극에서 막장 요소로 불리던 지점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소녀시대 수영에게 ‘밥상 차리는 남자’는 SM엔터테인먼트를 벗어나 연기자로서 임한 첫 작품이 됐다. 그는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를 통해 안정적으로 주말극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온주완은 최수영과의 풋풋한 케미부터 김수미, 이재룡과의 안정적인 호흡까지 선보이며 작품의 중심을 잡았다.

한편 ‘밥상 차리는 남자’ 후속으로는 김지훈, 김주현 주연의 ‘부잣집 아들’이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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