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살펴볼 때 지하철 역을 중심으로 쇼핑, 문화, 주거, 편의시설이 고루 자리 잡다 보니 자연스레 역세권 입지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역 인근으로 버스 등의 대중교통시설도 조성되기 때문에 교통의 요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더불어 기업들이 몰린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성도 좋아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분양 전부터 높은 주목을 끄는 것은 물론, 청약 및 계약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뛰어난 생활 편의성으로 인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거나 높은 웃돈을 앞세워 지역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로 올라서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해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내 첫 민간분양이던 '공덕SK리더스뷰'는 지하철 노선 4개가 지나는 공덕역 바로 앞 입지라는 프리미엄에 힘입어 평균 34.6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한,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광장신동아파밀리에’는 전용 84㎡ 기준 3억 6천만원에 분양됐지만 지난해 11월 8억 4천만원에 거래되며 집값이 무려 130% 상승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역세권 여부는 추후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칠뿐더러, 실거주 만족도가 높아 밀리언셀러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곤 한다”며 “새해 부동산 시장을 향한 전망이 확실하지 않은 만큼 역세권을 갖춘 아파트 단지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무려 4개의 지하철역과 인접해 쿼드러플 역세권을 갖춘 신규 분양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25-6번지(옛 강남 YMCA 부지)에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논현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7호선 학동역, 9호선 언주역이 있으며, 9호선ㆍ분당선 선정릉역, 7호선ㆍ분당선 강남구청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인천권과 강북권을 잇는 7호선, 김포공항과 잠실을 잇는 9호선, 왕십리와 수원을 잇는 분당선 등 4개 지하철 역을 지나는 3개 노선이 서울 내외 주요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논현 아이파크’는 지하철만으로도 광역 교통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논현 아이파크’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단지 바로 앞을 지나는 언주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테헤란로 등 진입이 수월하기에 차량 이용 시에도 이동이 편리하다. 강남역, 역삼역, 코엑스 등 주요 업무지구와도 가까운 만큼 직주근접 특수도 기대할 만하다.
여기에 옛 강남 YMCA 부지에 들어서는 만큼 문화, 의료, 쇼핑 등 생활 인프라 역시 잘 갖춰져 있어 입주 후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학동초, 언북중, 언주중, 영동고 등 강남 8학군에 속해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도 가까워 자녀 교육에서도 유리하다.
이처럼 다양한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는 ‘논현 아이파크’는 지하 5층~지상 최고 19층, 2개 동, 총 2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 47~84㎡, 99가구로, 오피스텔은 전용 26~34㎡, 194실로 구성된다.
한편, ‘논현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강남구 대치동 995-8번지(지하철 2호선 삼성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아이파크 갤러리에 위치한다. 단지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29일 당첨자 발표 예정이다. 또한 10일~12일 3일 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