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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글로벌 증시 급락에 국내 증시도 출렁

미국 페이스북의 개인정보유출 파문 등에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며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20일 오후 1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39포인트(0.22%) 내린 2,469.9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23포인트(0.74%) 내린 2,456.80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인해 페이스북을 비롯한 IT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7.74포인트(1.8%) 떨어진 7,344.24으로 마감했다. 페이스북(-6.8%), 알파벳(-3.0%), 아마존(-1.7%), 넷플릭스(-1.6%)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5.60포인트(1.4%) 하락한 2만4,610.9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9.09포인트(1.4%) 떨어진 2,712.92로 장을 끝냈다. 정보기술업종은 2.1% 떨어졌고, 페이스북은 S&P500 종목 중에서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1,113억원, 563원어치를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1,797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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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중에서는 운수장비(1.25%), 종이목재(1.06%), 서비스업(0.6%), 의료정밀업종(0.41%)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통신업(-2.1%), 기계(-1.32%), 은행(-1.17%)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보다 0.2%(5,000원) 하락한 253만2,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도 -0.67%, 셀트리온(-0.63%), 포스코(-0.73%) 등도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66%, 1.56%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보다 0.36포인트(0.04%) 오른 881.3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6포인트(0.49%) 내린 876.61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1원 내린 1,069.9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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