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전날 밤 산사태가 발생해 서천-공주 고속도로의 청양-서공주IC(13.7km) 구간 양방향을 전면 차단하고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산사태는 지난 19일 오후9시30분 서천~공주선 공주방향 51㎞ 지점에서 발생했다. 약 600톤의 암석이 도로 위로 쏟아져 지난 밤부터 도로공사는 긴급복구를 위해 중장비 57대의 장비와 100여명의 인원을 투입했다.
긴급복구와 현장안전 정밀조사가 실시되는 동안에는 서천-공주선 청양-서공주IC 양방향의 전면통제는 불가피하고, 그 조사결과에 따라 현장복구에 장기간 교통통제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완전 복구까지는 열흘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주 방향은 청양IC로 진출해 국도 39호선, 국도 36호선을 이용해 우회하고, 서천방향은 서공주IC로 진출해 국도36호선, 39호선을 이용해 달라”며 “신속히 소통을 재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