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권이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인기 아이돌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희소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정판으로 발급하며 젊은 층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신한은행은 인기 아이돌 가수 워너원 멤버들의 사진을 담은 ‘쏠 딥 드림(SOL Deep Dream)‘ 체크카드를 다음달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워너원 멤버 11명의 개별사진이 담긴 카드와 단체사진이 담긴 카드등 12종류로 발급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발급 사전예약을 받는 오늘부터 영업점에 카드발급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카드는 이달 말까지 신한은행 앱 ‘쏠(SOL)’에서 사전예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달부터 오는 7월까지 발급합니다.
기업은행 역시 인기 가수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한 ‘GD카드’를 지난달 출시했습니다.
사전예약자를 상대로 10만 개 한정판매에 들어가 출시 3주 만에 5만 개가 발급됐습니다.
특히 지드래곤이 입대하면서 관련 상품을 간직하기 위한 팬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이처럼 은행권이 인기 아이돌을 카드 상품에 활용하는 것은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인터뷰] 허도원 / 기업은행 개인디지털채널부 과장
“젊은 모델을 쓴 게 최초이다 보니 은행도 도움이 된 거 같고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신청을 받다 보니 젊은 고객들이 실제로 유입도 많이 됐고 저희 서비스 홍보도 됐던 것 같고…”
특히 사전예약을 받는 한정판으로 내놓은 것은 소장 가치와 희소성을 높여 단기간에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카드를 실제 사용하지 않고 단지 소장용으로 발급하는 경우 은행 실적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이 점을 고려해 GD카드 이용자들에게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결제 혜택을 위주로 제공해 사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GD카드는 주요 음원사이트와 쇼핑몰 등에서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