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호남고속철도 계룡산 국립공원 통과구간에 대한 환경생태모니터링 위원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9일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생태모니터링 위원회는 2009년 5월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착공에 따른 계룡산 통과구간(26.4㎞)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호남고속철도가 환경친화적으로 건설되도록 하는데 목적을 갖고 2008년 2월 12일 9인의 환경단체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발족됐다.
충청본부는 환경생태모니터링위원회를 매분기 지속적으로 개최해 사후 환경영향조사 결과를 근거로 환경·생태적 적합성 유·무를 판단해 환경갈등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설계·시공·운영 등 단계별 환경생태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위원회는 ‘금강교 하부의 수변 공간 자연녹지화(생태복원 조성) 결정’, ‘오수처리시설 보완 및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조치’, ‘터널폐수시설 점검 및 생태연못 설치로 자연정화 유도’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장봉희 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기존의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시된 보전방안과 저감 대책의 적정성 평가 이외에도 환경생태모니터링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며 “위원회의 운영사례가 다른 사업에 적용돼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할 수 있는 동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