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대통령 개헌안 공개] 홍준표, 개헌투표 보이콧..."본회의 참석 의원 제명하겠다"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승리하겠다는 계략”

자유한국당은 20일 정부의 개헌 강행에 반발해 ‘국회 표결 보이콧’ 방침을 시사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6·13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서 “이 정권이 하는 개헌은 지방선거용이라는 게 명확해졌다”며 “개헌 투표(국회 표결)를 하자고 하면 우리는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회의장에) 들어가는 사람은 제명 처리하겠다”고 초강수를 뒀다. 한국당은 개헌 저지선(98석)을 훌쩍 넘은 116석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이 단체 불참 또는 반대를 강행하면 개헌안의 국회 통과는 무산된다. 홍 대표는 5·18을 비롯한 역사적 사건을 헌법에 명기하기로 한 것을 두고도 “헌법이 아니라 누더기”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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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도 여야 합의를 건너뛴 개헌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야당을 옥죄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계략으로 비친다”며 “일방적 발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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