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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성폭행 피해 주장' A씨, 김흥국 육성파일 공개 '팽팽한 대립'

/사진=MBN ‘뉴스8’/사진=MBN ‘뉴스8’



가수 김흥국과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흥국의 육성 파일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A씨가 직접 전달한 김흥국의 육성 파일이 공개됐다. 해당 음성에서 김흥국은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까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그거는 잘못됐다고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며 “두 번의 자리를 했고 나는 아름다운 추억,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만남이고 언제든지 서로 필요하다면 만나고 서로 도울 수 있고…”라고 말했다.


MBN 측은 여성 A씨와의 2차 인터뷰도 보도했다. A씨는 “사과를 받으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쪽에서는 너무 당연히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 이때 처음으로 돈이라도 달라고 얘기했다”고 주장하며 “순간적으로 화가 나 던진 말일 뿐 그 자리에서 돈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때 말고는 돈 얘기를 꺼낸 적이 전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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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씨는 김흥국의 지인에게 1억 5000만원 투자를 요청했다는 것 역시 금시초문이라 주장하며 “진정한 사과와 미안한 마음을 한 마디만 표현하셨으면 이렇게 일이 커질 일이 없었을 것 같다”고 폭로 이유에 대해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오후 김흥국은 A씨를 상대로 2억 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A씨의 주장에도 불구, 모든 것을 수사기관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폭로의 꼬리를 물며 치열한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갈등이 어떻게 결론이 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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