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57·사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표준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표준협회는 서울 금천구 KSA가산디지털센터에서 제58차 정기 총회를 열고 이 전 실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9년 행정고시(32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진흥과 과장, 국무조정실 산업통상미래정책관 등으로 근무하면서 통상 및 산업정책의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 투자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등을 거쳤다. 이 신임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산업들에 대한 표준개발 및 보급에 협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최근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부합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 글로벌 표준·품질 지식서비스 전문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생적인 리더십을 가지고 한국표준협회가 새로운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