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대출금 모두 합쳐 따지는 DSR 이달중 도입한다



[앵커]


개인 대출심사 때 1년간 갚아야 할 모든 원리금을 합쳐 상환 능력을 따지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 DSR이 이달중 은행권에 도입됩니다. 연체금리는 내달부터 약정금리에 최대 3%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인하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이달중 가계대출 심사 때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이 도입돼 개인사업자 대출이 더 깐깐해질 전망입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가계부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방안을 내놨습니다.


[싱크] 김용범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관련기사



“금년 하반기에 DSR이 본격 시행되기 전까지 신용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우려가 있습니다. 개인사업자대출의 증가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적극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은행에, 7월 중 비은행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도입하고 오는 26일부터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시행합니다.

DSR은 개인이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모든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입니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 기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전세 자금 대출, 마이너스 통장, 신용 대출, 학자금 대출, 할부금 등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합산액을 연 소득과 비교해 대출 한도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은 대출 심사를 할 때 차주의 담보능력보다 소득 연계 상환능력에 중점을 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거치형 변동금리 대출이 아닌, 분할상환·고정금리 대출을 취급하도록 유도합니다.

전 금융권의 연체금리는 내달을 기해 ‘약정금리 + 최대 3%포인트’ 수준으로 인하됩니다.

가계부채 점검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다음달부터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업권별 협회 등이 참여하는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양한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