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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마감 1시간 앞두고 당첨된 두 명의 로또 1등 27억 당첨자




“가족들이랑 외식을 하다가 아차 싶어서 얼른 로또 사러 갔습니다. 그때가 마감 1시간 전이었는데 27억원에 당첨됐어요”

로또 798회 추첨에서 1등 27억원에 당첨된 두 명의 로또 1등 당첨자가 로또리치 인터뷰를 통해당첨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두 명의 1등 당첨자들은 모두 마감 1시간 앞두고 로또를 구입했으며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는 798회 27억 당첨자 오지균(가명) 씨와 도진길(가명)씨의 인터뷰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798회 1등 당첨자는 총 7명으로 이 중 2명의 로또 1등 당첨자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들은 모두 로또 커뮤니티 회원이며 해당 업체에서 분석 번호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지균(가명) 씨는 인터뷰에서 운이 정말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로또 판매 마감 한 시간 전에 겨우 로또를 샀다”며 “가족들이랑 외식을 하러 갔는데 음식 나오는 시간이 좀 걸려서 그 사이에 로또 판매점을 다녀왔다. 만약 안 샀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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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동안 마이너스 인생을 살아왔는데 앞으로는 보너스 인생을 살게 됐다”며 “돈 때문에 스트레스가 정말 많았는데 이렇게 당첨돼서 너무 기쁘다. 이제 마음의 부담 없이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1등 당첨자 도진길(가명) 씨도 “마감 1시간 앞두고 당첨됐다”고 말했다. 도 씨는 “왠지 모르게 토요일 날 마감시간을 앞두고 빠듯하게 구입을 해야 당첨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그래서 매주 마감 1시간을 앞두고 구입을 했는데 당첨됐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도 씨는 “대한민국 자영업자 중에 빚 없는 사람은 없을 것” 이라며 “작은 가게를 하고 있는데 인건비부터 재료비까지 모든 게 다 올라서 힘들었다. 1등에 당첨돼서 한 숨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당첨금으로 빚 갚고 저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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