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이지아와 김영민이 불륜 커플로 등장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아는 박동훈(이선균 분)의 아내인 강윤희 역으로 등장했다. 그는 박동훈의 동창이자 그의 회사 대표인 도준영(김영민 분)과 불륜 관계.
이날 방송에서 도준영은 퇴근해서 집에 오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향했다. 그러고 달려간 곳은 강윤희와 밀회를 즐기는 장소. 강윤희는 도준영에게 “일부러 그러는 거냐. 하루에도 열 두 번씩 전화기 쳐다보는 거 알면서 애달아하는 거 즐기냐. 핸드폰 왜 안 들고 다니냐”고 서러움을 토로했다.
이에 도준영은 “회사에 다른 핸드폰 어떻게 들고 가냐. 회사에서 다들 나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거 모르냐”며 “어떻게든 끌어내리지 못해 두 눈 동그랗게 뜨고 뒤지고 캔다. 그런데 다른 핸드폰 들고 다니고 공중전화 찾아 돌아다니다 들킨다”고 해명했다.
강윤희는 “미안해. 그냥 보고 싶어 하다가 화나버렸다”고 애교 섞인 투정을 부렸고 이에 도준영 역시 “나도”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강윤희는 남편의 형 박상훈(박호산 분)의 딸 결혼식에도 출장을 핑계로 참석하지 않은 상황. 그는 도준영에게 “멀리 가자. 나 출장 간다고 했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며 애틋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들은 출장이라고 거짓말을 한 틈을 타 바닷가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강윤희는 “너 빨리 늙어라. 나도 빨리 늙고. 다 늙어서도 이렇게 남들 눈치 보면서 살진 않겠지. 올라가보고 싶은 데까지 빨리 올라가보고 다 털고 시골로 내려가자. 지금 가자면 안 갈 거잖아”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도 안 갈 거다. 아직 젊잖아”라며 “나이 마흔 넘어서 아직도 젊다고 얘기하게 될 줄은 몰랐다. 20대 때는 아줌마들 보면 저런 나이에 저런 얼굴로도 사랑을 하나 싶었는데”라고 덧붙였다. 도준영은 “우리 아직 젊다”고 말하며 또 다시 애틋하게 포옹했다.
한편 이지아는 지난 2015년 SBS 2부작 ‘설련화’ 이후 ‘나의 아저씨’로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