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토요일 숭례문과 남산타워, 63빌딩 등 서울 랜드마크를 환하게 밝혔던 조명이 일제히 꺼진다.
서울시는 국제환경캠페인 ‘지구촌 전등 끄기(Earth Hour)’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180개국이 참여하며 서울시는 2008년부터 소등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 당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시청은 물론 서울시 유관기관, 공공청사, 시설물의 조명이 일제히 소등된다. 한강 교량,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상과 세종대왕상을 밝히는 조명도 잠시 어두워진다. 백화점, 대형쇼핑몰, 호텔 등 10층 이상 대형건물의 경우에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올해는 3,800세대 규모의 강북구 소재 아파트도 동참한다고 밝혔다.
‘지구촌 전등 끄기’는 세계자연기금(WWF)가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지구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한 캠페인이다. 작년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187개국 3,100여개의 랜드마크가 소등에 참여했다. 35억개의 SNS 해시태그가 달리는 디지털 캠페인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