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재테크

업비트, 국내 최초 암호화폐 시장지표 출시

주식 코스피 개념과 유사

비트코인 등 4가지로 구성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 시장지표를 출시한다.

업비트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트렌드를 반영한 표준지수 ‘UBCI(Upbit Crypto Index)’를 개발, 공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UBCI는 주식 시장의 코스피와 유사한 개념으로 시장·섹터·비트코인·전략 인덱스 등 총 4가지로 구성된다. 시장 인덱스는 전체 암호화폐의 흐름을 반영했고, 섹터 인덱스는 코인의 성격을 분류해 종류별로 산출하는 방식이다. 시장·섹터·비트코인 인덱스는 다음달 중 론칭하며, 전략 인덱스는 잇따라 추가 오픈 예정이다. 전략 인덱스는 계량적 투자규칙으로 운용되는 포트폴리오 수익률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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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업비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표준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넓혀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업계에서는 업비트가 세계 상위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입을 모은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업비트의 점유율은 이날 16시 기준 5.34%로 빗썸(6.72%)에 이어 7위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거래소 론칭 전부터 인덱스 개발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 왔다”며 “이번 인덱스 개발로 업비트는 암호화폐 시세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대표 거래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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