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구글, 말하면 송금도 OK

'구글 어시스턴트 통한 P2P 결제' 기능 출시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공식 홈페이지 캡처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정보기술(IT) 업체 구글이 말만 하면 송금이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구글이 22일(현지시간)부터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스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오케이 구글, △△에게 ○○달러를 보내줘”라고 말하면 곧바로 송금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다만 송금인과 수취인이 모두 구글 페이를 설정해 놓아야 한다. 구글은 지난 1월 구글 지갑과 안드로이드 페이 시스템을 구글 페이로 통합했다. 구글측은 “구글 페이가 설정돼 있지 않을 경우 송금 요청을 하면 구글 페이를 설정하도록 안내받게 될 것”이라며 “지문 인식이나 구글 암호를 갖고 있다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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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을 통한 송금 기능도 몇 달 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도 AI 음성 비서 시스템인 시리를 사용한 송금 시스템을 발표한 바 있다. 더버지는 “음성인식 AI 비서를 통한 P2P 지불 시스템은 구글이 애플을 뒤쫓아간 드문 경우”라면서 “현재 시리를 통해 송금을 요청하면 애플 페이, 벤모, 스퀘어 캐시 가운데 어떤 것을 사용할지 묻는 메시지가 나타나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 페이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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