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현지시간) 24일 2박 3일간 국빈방문했던 베트남에서 출국해 순방 마지막 목적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이어서 첫 일정으로 그랜드모스크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현지 일정을 개시했다. 공항에는 박강호 주UAE 대사 내외와 권휘 UAE 한인회장, 김현중 민주평통 중동협의회 수석부회장, 알 마즈루이 UAE 영예수행장관, 알 누아이미 주한 UAE대사, 알 파라시 왕세제실 의전관 등이 마중을 나와 영접했다. 알 마즈루이 장관은 에너지장관을 겸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후 중동국가를 찾은 것은 UAE가 처음이다. 우리나라와의 통상활동에 있어 UAE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서며 중동 최대 교역국으로 성장하자 문 대통령이 한층 더 국교를 다져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기반을 닦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탈석유시대에 대비해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동반성장 기회를 찾고, 방위산업 및 우주개발 분야 등에서 양국간 협력을 다지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인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 후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다. /아부다비=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