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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아쉬운 역전패…수비불안·손흥민 활용법 과제로

권창훈 선제골 불구 북아일랜드에 1대2로 져

권창훈이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벨파스트=연합뉴스권창훈이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벨파스트=연합뉴스



‘신태용호’가 수비 불안과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집중 견제 극복이라는 과제를 남기고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역전패했다.

축구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7분 터진 권창훈(디종)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대2로 졌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첫 상대 스웨덴을 가상한 북아일랜드를 맞아 한국은 손흥민과 김신욱(전북), 권창훈(디종)을 최전방에 배치힌 4-3-3 전술로 나섰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9위,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북아일랜드는 2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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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높은 볼 점유율을 보이며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박주호가 상대 진영 중앙 부근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찔러준 것을 권창훈이 오프사이드를 뚫고 들어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전반 20분 상대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민재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프리킥을 내준 한국은 북아일랜드 제이미 워드가 킥하는 척하다가 기습적으로 골문으로 쇄도한 뒤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했고 이를 김민재가 걷어내려고 했지만 공이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들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추가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후반 중반 황희찬(잘츠부르크)을 투입하고 기성용과 손흥민을 정우영(빗셀 고베)과 염기훈(수원)으로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41분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방에서 한 번에 날아온 공에 우리 수비진이 상대 공격수를 막지 못하면서 폴 스미스의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FIFA 랭킹 6위의 강호 폴란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폴란드는 월드컵 상대 독일을 겨냥한 상대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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