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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전망과 추천주] 美 금리인상 불확실성 해소…미·중 무역전쟁 발생 우려에 ‘관망세’

국내 증시 글로벌 대비 저평가는 중장기 '매력'

미·중 무역 분쟁 관망…상반기 국내 기업 이익 확인해야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미·중 무역전쟁 발생 우려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당분간 증시를 관망하는 분위기가 확대될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지난 주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한 후 6월까지 연준 정책 관련 불확실성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장기적으로 국내 상장사 상반기 실적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는 시점인 4월 중순까지 시간이 필요하나 미·중 무역분쟁 관련 우려 완화 시 실적 개선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 회복 속도도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SK(034730)CJ E&M(130960)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는 SK E&S, 바이오팜, 건설 등 자회사 기업공개를 추진하며 약 1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현실화 할 전망이다. LNG 업황 호조에 따라 연결 자회사인 E&S가 15.7% 보유한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시가총액도 최근 급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E&M도 보유 지분 가치가 높아져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한령 해제시 넷마블게임즈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

KB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코스맥스(192820)를 유망주로 꼽았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자회사 형태의 신사업 펀드를 만들었다. 5년간 533억원을 출자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점이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4분기 비용 증가에도 일부 색조 제품이 인기를 끌며 실적 호조세를 보였고, 한·중 관계 회복시 높은 이익 모멘텀과 해외 성장성이 재부각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009150)위메이드(112040)를 주간 추천주로 선정했다. 삼성전기는 핵심 사업부인 컴포넌트 사업부의 수익성이 꾸준히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가격이 최근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중국 게임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전망이다. 또 신규 게임 출시가 이어지며 최근 몇 년 간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가 상승 동력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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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코웨이(021240)두산인프라코어(042670)를 추천했다. 코웨이는 국내 환경가전 사업 실적이 지난해 4·4분기 부진했고 올해 1·4분기 광고비 증가 등 비용 상승 우려로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기업 펀더멘털에 훼손이 없고 말레이시아 등 해외 사업 외형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저가 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삭기 교체 주기가 도래했고 중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로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전망된다. 회사채 잔여 물량도 5,000억원 정도로 유동성 위험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에는 일본 면세점 기업 JTC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JTC의 상장주관사 삼성증권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JTC는 일본서 면세점 체인을 운영하는 회사다. 올해 첫 해외 기업 상장이자 일본 기업으로는 6년 만의 국내 증시 기업공개다. 현재 일본 면세점 산업이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경쟁이 치열해 업황에 대한 중립적인 의견도 나오지만 최근 공모주 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어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을 넘는 8,5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 정부는 면세점 규제 완화를 펼치며 사후면세점이 2014년 5,700개에서 지난해 4만개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23일 최근 4개 연도 연속 손실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에 하한가를 기록한 차바이오텍은 28일 일부 임직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차바이오텍은 25일 주주서신을 통해 관리종목 탈피를 위한 주주서신에서 향후 주식매수권선택권과 진행 중인 선택권 모두 철회한다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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